ㅋㅋㅋㅋㅋ 9월 15일이 생일이었쌈요... ㅋㅋㅋㅋ
아싸 라트한테 소설받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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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가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현대.
처음부터 언제부터 가을이야. 라고 정해져있는 건 아니었지만 최근에는 희미하게도 느낄 수 없어졌다고 할까?
여름에도 잠자리가 날아다니는 세상.
세상은 뒤죽박죽 이였다.
불어오는 바람은 기분이 좋았다.
살짝 코끝을 간질이는 느낌에 눈을 감고 바람을 느낀다.…….따위의 쓸데없는 짓을 해본다.
"몰라, 마음대로 해."
어차피 발버둥 쳐도 소용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안다.
수십 번, 수백 번 몸으로 체험했다.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주사위를 던지는 건 자신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그녀였다.
그리고 끝맺음도 자신의 몫이 아니라는 사실 역시..
짜여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
스스로에게 자조의 미소를 보내며 그녀는 그곳에 있었다.
지금은 여름일까, 가을일까..
어째서 세상은 두 가지로 나눠지지 않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난 반대예요!!"
단정한 얼굴, 갈색 포니테일의 소녀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건물을 가득 메웠다.
"어쩔 수 없어. 이미 결정 된 거고……."
"내일 당장 만나게 해줄게~"
그녀의 아버지 역시 괴로운 얼굴로 고개를 푹 숙였다.
신 난건 오직 그녀의 어머니뿐.
그녀의 어머니-모모코씨가 툭 하고 던진 서류에는 조각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한 금발의 여성이 있었다.
이름:페이트 T. 하라오운 이라고 시작되는 서류.
키,몸무게,나이등등 얼핏 봐도 페이트라는 사람의 정보인 듯했다.
상당히 본격적인걸 보아 진심이다, 이젠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불길한 생각이 갈색 포니테일 소녀-나노하의 머릿속에서 맴돌았다.
"말이야 그럴싸하지만 결국 정략결혼이잖아?! 난 그런 거 인정 못해."
"그치만 그쪽은 그 하라오운가라고? 어쩔 수 없어. 거기에 비하면 우리는 힘이 없으니까."
일본에서 10위안에 든다는 대기업-TN기업.
그 대기업의 막내딸. 타카마치 나노하.
물론 TN은 타카마치 나노하의 약자.
막내딸을 끔찍이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회장님)의 강력한 추진으로 결정된 이름이다.
"하라오운가라면 아스라? 농담이지?"
"아니, 진심인데?"
통칭 아스라로 불리는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국제적 회사.
세계적인 인지도도 톱수준이고, 무엇보다 아스라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작게는 샤프나 지우개부터 크게는 조선소나 석유무역까지..
"그럼,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온 건데?!"
움찔하고 몸을 떤 사람이 있었다.
싱글벙글 웃으며 쳐다보는 아내에게 이미 도움은 기대하지도 않았다는 듯,
한층 더 고개를 숙이고 아주 조그만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그쪽 회장님께 네 자랑을 하다가 그만.."
"아빠!!!!!!"
결국... 설득에는 실패했다.
"이렇게 귀여운 따님을 주신다니 뭐라고 감사를 드려야할지.."
"아닙니다. 저희야말로 이런 아이라도 데려가주신다니 감지덕지랄까요.."
상견례...라는 게 이렇게 화려한 건가.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화려한 실내, 정말 먹어도 되는 건지 의심하게 만드는 그림 같은 음식들.
특대침대보다 더 큰 식탁과 마주보고 앉은 두 가족
수를 셀 수 없는 하인들.
세계적인 기업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그나저나 죄송합니다. 저희 아이가 많이 늦네요."
"괜찮습니다. 바쁘실 텐데 저희가 죄송하네요.."
세계적인 기업의 회장-린디 하라오운.
첫인상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사람 좋은 아주머니..라는 느낌이지만(눈부신 외모를 제외하고)
웃고 있을 뿐인데도 거역하기 힘든 느낌을 주고 있었다.
실제로 나노하의 아버지 역시 린디씨의 말에 동의하기 급급했다.
얼핏 봐서는 비위를 맞추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런 게 아니라 단지 정신적으로 압도당해있을 뿐이었다.
린디씨와 대등하게 이야기를 나눌만한 사람은 모모코씨뿐인 것 같았다.
나노하에게 이제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았다.
지루하다. 얼마나 기다리게 하는 걸까?
이제부터 부부가 될 '페이트'라는 사람은...
처음에는 떨리고 긴장도 됐지만, 한 시간쯤 기다리다보니 슬그머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
만약 온다면 나도 한가한 사람이 아니다! 라고 소리쳐줘야지.
"아, 왔네요."
기뻐 보이는 린디씨의 맞은편에서 부드러운, 그렇지만 살쩍 낮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마법이 걸린 듯 세상이 환해졌다.
단, 한사람의 존재가 나노하의 앞에 앉아 미소 지은 것만으로
"처음 뵙겠습니다. 페이트라고 합니다."
저 사람이……. 페이트 T. 하라오운..
나와 결혼하게 될 사람…….
"잘 부탁드립니다."
스테이크를 덥석 물며, 눈앞에 앉아있는 소녀를 쳐다봤다.
이름이 타카마치 나노하..라고 했던가...
멋지다, 아름답다보다는 귀엽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그러네요. 일단 그렇게 하는 걸로 하죠."
"앞으로 말입니다.."
어른들만의 세계로 빠진 세분을 내버려두고
자신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굳어버린 나노하를 보며 생각해버린다.
뭐, 상관없겠지.
타인에게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페이트가 어째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먼 훗날, 되돌아보면 페이트 자신도 역시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다.
어...음... 많이 늦은데다가 짧아서 미안하고;ㅂ; 짧지만 어렵게 쓴거니까 용서해줘><
내가 정말로 생일 축하하고 있는 거 알지?ㅎㅎ잠수타지말고! 헤헤... 뭐라고 덧붙이지...음....그냥 생일 정말 축하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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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아아아아아아~!!!